북한은 2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마지막 날 연설에서 “핵무기를 절대 내려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을 한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은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정부가 북한과 관계 개선 의지를 뚜렷하게 밝히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김 부상이 연설한 바로 그 자리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 나가겠다”면서 ‘E.N.D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E.N.D’란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9/30/GMMIRZDJK5DMBGEBIEJ447E2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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