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중국 방문에 동반한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혁명 위업의 계승 문제’에 대한 별도의 기사를 실었다. 김주애를 직접 거론한 기사는 아니지만, 김주애가 후계자일 가능성을 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신문은 지난 3일 자 2면에 게재한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국가의 고유한 특징은 혁명 위업의 계승 문제를 완벽하게 실현한, 계승성이 확고한 전도양양한 나라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공화국은 사소한 편향이나 우여곡절도 없이 계승 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해 왔다”며 “우리나라에선 일찍부터 혁명의 대를 잇는 것을 만년지계의 국가 대사로 내세우고 이 사업에 많은 품을 들였다”고 했다. “영도의 계승 문제를 당과 혁명의 전도를 좌우하는 근본 문제, 사회주의국가 정치체제의 계승에서 근본 문제로 내세우고 이론적으로, 실천적으로 완벽하게 해결한 것이야말로 주체 조선의 더없는 자랑이고 긍지”란 내용도 있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5/09/05/OBKFTMVMZVE3DPR4X6HAR7O7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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