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지시로 2015년 완공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대표하는 53층 아파트의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RFA
북한 김정은의 지시로 2015년 완공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대표하는 53층 아파트의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RFA

북한 김정은의 지시로 건립되어 과학자들에게 배분된 고층 아파트가 완공 10년 만에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 나선시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53층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건물이 붕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평천구역 미래동에 있는 53층 아파트는 미래과학자거리를 대표하는 상징 건물”이라며 “구석구석 벽에 금이 가고 벽체 미장과 타일이 떨어지고 있어 아파트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north_korea/2025/04/25/CMOAGQNBLZHK3EOE24Y7LCB6OE/